"인덱스서 액티브펀드로 갈아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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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성장형펀드 추천 늘어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증권사들이 성장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식형펀드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3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8월 펀드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에게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로 갈아탈 것을 권했다. 이들은 액티브펀드 중에서도 가치형펀드 대신 성장형펀드 비중을 확대하라고 강조했다. 성장형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박스권이었던 지난달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2.27%로 액티브펀드(0.86%)보다 좋았지만 이달에는 박스권을 돌파해 185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우와 신한금융투자는 이달의 추천 펀드로 성장형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를 꼽았다. 현대와 동양종금증권은 '트러스톤칭기스칸'을 선택했다.
대표적 가치형펀드인 '신영마라톤'은 대우 현대 하나대투증권의 추천 포트폴리오 목록에서 제외되거나 비중이 축소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