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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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중소형 아파트 수익률이 대형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관심을 끄는 중소형 분양단지를 권영훈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매매수익과도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스피드뱅크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자료를 보면 66㎡이하는 2008년 연초보다 9.1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또 67∼99㎡이하의 경우 6.52%, 100~132㎡이하는 0.73% 오른 반면 133㎡이상은 3년전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경기 침체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익률도 동반 상승한 겁니다.
2003년 이후 건설사들이 대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면서 수요를 넘어선 것도 한몫했습니다.
때문에 분양시장은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서울지역 중소형 분양단지로 먼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반포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e편한세상은 59㎡ 단일평형으로 1,119가구가 이달중 분양합니다.
역삼 SK VIEW는 역삼동 개나리 5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84㎡와 112㎡ 240가구가 다음달 나옵니다.
이와 함께 왕십리뉴타운 2구역, 흑석6구역, 전농7구역 등 재개발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면적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