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달러화 약세로 상승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일대비 1.21달러, 1.59% 오른 배럴당 77.22달러를 기록했고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1달러, 1.49% 상승한 8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 역시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82.68달러로 전날 보다 1.86달러, 2.3% 뛰었다.이 같은 유가 상승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8% 하락한 1.323달러를 기록했다.

미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로이터의 사전 재고조사 결과, 지난주(7.30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1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40만 배럴 감소가 예상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