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물에 '약세'…자전거株 '상승'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02포인트(0.63%) 내린 478.92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매도물량을 꾸준히 내놓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SK컴즈, CJ인터넷, 다음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인터넷 업종이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도체, 화학, 금속, IT부품 등의 업종들도 하락중이다.그러나 섬유의류, 운송, 건설 등의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하락하고 있다. 서울반돛가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 포스코 ICT, CJ오쇼핑, 다음,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등도 내림세다.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정도 만이 상승하고 있다.4대강 관련주들은 오전에 이어 강세다. 동신건설은 상한가이고,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은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홈센타, 울트라건설도 상승중이다.

이지바이오, 씨티씨바이오 등 비료주들도 곡물가격 상승에 동반 오름세다. 정부가 전국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는 소식에 자전거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에이모션,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등이 2~3%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스페코와 빅텍 등 방산주들도 강세다. EMW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이며 유비트론은 태양광 관련주로 부각되며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아이니츠는 우회상장 소시에 급등했고 오전에 급락했던 엠비성산은 경영권 양수고를 포함해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전환했다.이날 상장된 이글루시큐리티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네오피델리티는 적자전환에 급락했고, KH바텍도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7% 넘게 하락중이다.

상한가 종목은 10개이며, 상승종목은 351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549개이고 보합종목은 7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