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첫사랑 전문배우, 이번엔 이승기씨네요"


연기자 박수진이 이번에는 ‘만인의 연인’ 이승기의 첫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수진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차대웅’역의 이승기의 첫사랑 ‘은혜인’역으로 출연한다. 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서 박수진은 “첫사랑 역을 계속하게 되는 거 같은데, 기존의 첫사랑과는 다른, 얄미운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박수진은 “기존에는 청순하고 여린 첫사랑이었는데, 이번에는 통통튀면서 매력도 있지만, 악녀 아닌 악녀 캐릭터다”라면서 “얄밉고 그런 인간 여우로, ‘대웅’(이승기)과 ‘미호’(신민아)를 갈라놓는, 진정한 ‘구미호’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승기와 신민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아홉 꼬리의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여우’로 재탄생 시킨 드라마로 이승기(차대풍 역)와 신민아(구미호 역)의 간(!) 떨리는 핑크빛 동고동락(同居同樂)을 그린 '여친구'는 오는 11일 첫 방송 된다.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