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대광' 2순위 청약도 미달.5일 3순위 청약

[한경닷컴] (4판용)올해 광교신도시 마지막 일반분양 아파트인 ‘광교 대광 로제비앙’이 1·2순위자 접수에서 미달돼 3순위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갔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교 대광 로제비앙’ 2순위자 청약에선 단 한 명도 접수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110채를 대상으로 5일 3순위자 청약이 이뤄진다.앞서 지난 3일 1순위자 청약에선 35명만 접수,평균 0.25 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105채가 공급된 84.52㎡는 23명,40채의 84.64㎡는 9명이 각각 청약했다. 광교신도시에서 미달이 나오기는 올들어 처음이다.올 초 분양한 경기도시공사의 광교 자연앤은 평균 24대 1,지난 5월 대림산업의 광교 e편한세상은 평균 10.42 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건설업계는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 청약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광교 대광 로제비앙의 3.3㎡당 분양가는 1350만원대로 지난해말의 래미안 광교(평균 1380)나 지난 5월의 광교 e편한세상(평균 1390만원)과 비슷하다.전문가들은 “전용 85㎡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이고 광교신도시 올해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부동산 침체와 휴가철 비수기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