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리금융, 부진한 실적에 '사흘째 하락'…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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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지난 2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200원(1.37%) 내린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피모건 메릴린치 DSK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우리금융은 전일 장 마감후 올 2분기 당기순손실이 4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중 충당금전입액이 1조16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3%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를 어느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어닝 쇼크' 등의 표현은 피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자산건정성 악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분기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만큼,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프 파이낸싱(PF) 잔액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기 때문에 7.5%로 추정되는 충당금 커비리지 비율을 안심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200원(1.37%) 내린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피모건 메릴린치 DSK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우리금융은 전일 장 마감후 올 2분기 당기순손실이 4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중 충당금전입액이 1조16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3%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를 어느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어닝 쇼크' 등의 표현은 피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자산건정성 악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분기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만큼,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프 파이낸싱(PF) 잔액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기 때문에 7.5%로 추정되는 충당금 커비리지 비율을 안심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