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 시작부터 대박-IBK證

IBK투자증권은 6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4G활성화 초기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현재 4G R&D용 계측장비 시장은 호황 초기국면(5~10% 개화)인 데 반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은 올해 당기순이익 기준 80억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4G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 올해보다 3~4배 이상 실적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노와이어 실적에서 4G활성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4G의 대표적인 기술인 LTE 관련 매출이 작년 4분기부터 발생돼 올 2분기 현재 매출비중이 23.4%에 달하고 있고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은 급증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4G투자시기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서 완벽한 판매망을 구축했다"며 "시장이 호황국면으로 진입하면 시장성장에 따른 외형확대 수혜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노와이어는 계측기는 Agilent를 통해, 시험장비는 일본 교세라 그룹의 자회사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해 'Accuver'라는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계약조건과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2011~2012년 당기순이익 2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