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대한지적공사 전북사옥 현상설계 당선
입력
수정
[한경닷컴]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2012년까지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대한지적공사의 신사옥 설계를 맡게 됐다.
대한지적공사는 6일 본사 이전사옥에 대한 현상설계 공모작을 심사한 결과,희림건축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주시 완산구 중동의 혁신도시 내 2만9822㎡ 부지에 들어설 이번 사옥설계 공모에는 21개 설계업체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총 설계비는 13억원이고 공사비는 2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1만1297㎡ 규모의 사옥에는 사무실을 비롯,대강당·홍보관·측량장비 검사장·스포츠시설 등의 공간이 배치된다.건물 착공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희림은 이날 올해 국방부가 발주하는 감리용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황금박쥐사업(국군정보사령부 이전사업) 전면책임감리’도 수주했다.감리비만 31억1900만원으로 희림의 작년 매출액 대비 1.98% 수준이다..
이하영 희림 기획이사는 “기업 이미지를 살리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로 올해만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기술표준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5곳의 공공기관 이전 신사옥 설계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예술성·상징성·경제성을 갖춘 수준 높은 사옥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