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G마켓 11월 합병

[한경닷컴]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1월 합병한다.

6일 이베이옥션에 따르면 이베이지마켓과 이베이옥션은 5일 이사회를 열고 11월 합병키로 했다.G마켓이 옥션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합병이 완료되면 G마켓의 최대 주주인 이베이KTA가 최대 주주가 된다.현재 G마켓은 이베이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옥션은 G마켓이 99.99% 소유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게 옥션 측 설명이다.G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3143억원,옥션은 2252억원으로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시장에서 G마켓과 옥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이상이다.옥션 관계자는 “법인이 합병되더라도 두 사이트를 통폐합할 계획은 없다”며 “두 브랜드가 독립적인 사업을 영위해나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2001년 옥션을,지난해 G마켓을 각각 인수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