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승률 세계증시 18위

세계 46개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 증시가 올들어 18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국 등 미주, 그리스 등 유럽 증시의 46개국 주요 지수 등락률을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과 비교 분석한 결과, 스리랑카의 콜롬보 지수가 49.61%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46.69%, 칠레 24.61%, 덴마크 24.59%, 인도네시아 20.76%, 태국 19.13%, 베네수엘라 17.49%, 아이슬란드 16.73%, 콜롬비아 15.62%, 필리핀 15.19%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6.01% 올라 18위를 차지했다. 독일 DAX지수가 5.07%로 20위, 러시아 MICEX지수는 2.41%로 24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6%로 상승률 25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유럽발 재정위기를 촉발했던 그리스의 아텍스지수로 22%나 하락했다. 재정위기국으로 지목됐던 이탈리아(FTSE지수, -9.13%)와 스페인(IBEX 35지수, -10.79%)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긴축 우려로 몸살을 앓은 중국 증시의 경우 상하이종합지수가 18.88% 하락해 하락률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도 -8.15%를 기록, 하락률 6위로 집계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