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상반기 매출·수주 증가(상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10일 상반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 82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설계부문 600억원, 건설사업관리(CM) 및 감리(CS)부문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0%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405억원으로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26.0% 감소했다.

희림은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인 총 1880억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6월말 현재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인 4626억원을 기록했다.

최은석 희림 기획본부 전무는 "건설업황 등 다소 어려운 외부환경 가운데에서도 수주와 매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초기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올해 매출 목표인 188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무는 "지방선거로 하반기로 미뤄졌던 공공 및 턴키 발주 물량 수주와 해외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수주 가시화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 해외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기존 베트남, 방글라데시는 물론 중국, 터키, 불가리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