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창립 51년만에 '무차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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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이 올 11월 만기 도래하는 금융회사 차입금 100억원을 조기 상환,무차입 경영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창립 51년 만에 처음이다. S&T중공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입금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S&T중공업은 통일중공업 시절인 199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기업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2002년 말에는 부채가 39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1927%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통일중공업을 인수,이듬해 곧바로 흑자를 달성했다. 2004년 3.17%였던 영업이익률이 작년엔 10.73%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올 6월 말엔 부채비율이 46.9%로 떨어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S&T중공업은 통일중공업 시절인 199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기업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2002년 말에는 부채가 39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1927%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통일중공업을 인수,이듬해 곧바로 흑자를 달성했다. 2004년 3.17%였던 영업이익률이 작년엔 10.73%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올 6월 말엔 부채비율이 46.9%로 떨어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