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장브리핑]금리결정 이슈에 관망세

마감 상황 알려주시죠. 유가증권시장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 역시 오랜만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4p(-0.50%) 내린 1781.13에 코스닥 지수는 1.71(-0.35%) 하락한 482.16에 끝났습니다. 미국 증시가 금일 새벽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시장에 등장하지 못하며 보함권 등락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FOMC회의가 그리고 국내에서도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며 금리결정 이슈가 시장에 남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일단 관망세로 시장에 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결정 보다는 FOMC 회의를 통해 언급될 시장에 대한 코멘트와 유화적인 제스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구요. 국내에서는 빠르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나올 수 있음에 시장이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시장 수급 상황도 좀 볼까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하루동안 78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역시 46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투신이 917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오늘 하루동안 115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기관은 오후 장들어서 매물을 더욱 많이 내놓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1%대 상승세를 기록했던 코스닥 시장은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시달렸습니다. 외국인은 64억원 기관은 8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만이 172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874억원 순매수가 기록됐습니다. 장중한때 시장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수가 줄기도 했는데요. 시장 마감이 가까워지며 시장 베이시스 개선으로 순매수 마감했습니다. 시장 특징 좀 살피죠. 오늘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화학,보험 업종을 매수하고 전기전자와 건설업종은 매도 했습니다. 기관은 철강,건설을 매수하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 업종을 매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양 수급 주체가 동시 매수한 업종은 철강이었구요. 동시매도는 운수장비 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수 영향으로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LED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풍산, 고려아연, POSCO가 강세 마감했고 삼성전기, LG이노텍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건설주들도 상승했는데요. 현대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대강 관련주와 하이브리드 관련주들이 상승했는데요. 개각 이후 4대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지속되며 삼호개발, 삼목정공, 동신건설 등이 올랐고 성호전자, 필코전자, 삼화전자, 등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콘덴서업체들이 업황호전 전망이 나오며 강세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체 이슈도 있었는데요. 파생결합증권인 ELS와 DLS의 시장 규모가 최근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상품 청약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요. 이유를 성시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외환시장 점검할까요?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168.7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다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풀이되는데요. 장중 한때 1170.7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마감은 1160원대에서 끝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타난 원화 강세 기조는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