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조영제 원료 제조 특허 취득

대웅제약은 조영제 원료인 이오프로마이드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오프로마이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울트라비스트 조영제의 주성분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고순도,고수율로 이오프로마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품질규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조방법이어서 해외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이오프로마이드 제조방법에 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국내 조영제 시장은 암검진 등 건강검진 활성화로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지만,90% 이상을 외국산 약품이 장악하고 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나 컴퓨터 단층(CT) 촬영과 같은 방사선 검사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각 조직의 X선 흡수차를 인위적으로 크게 함으로써 영상의 대조도를 크게 해주는 약품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