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상생 경영'] 롯데, '공정거래 자율준수 감독시스템' 운영
입력
수정
롯데그룹은 2000년 '롯데 윤리강령' 선포 이후 △공정거래 및 윤리문화 정착 △우수 중소 협력업체 지원 및 발굴 △협력사 비용 절감을 위한 선진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해왔다.
롯데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내부 감독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중소 협력업체 관련 공정거래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 사이버 고발센터 운영,협력업체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행위를 차단해왔다. 또 협력업체를 초청해 공정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부터 매년 '협력회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열어 상생관계를 다져왔다. 올 3월 열린 컨벤션에서는 협력회사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모든 입점 브랜드의 마진 동결을 발표하고 올해 예정한 338개 브랜드의 마진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롯데는 중소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 업체를 발굴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롯데마트는 2004년부터 기업은행과 연계해 네트워크론 등 중소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해 매년 400여개 이상의 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유통업계 최대 규모로 롯데마트 거래 업체 중 20%가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중소 협력업체에 무담보 · 무보증으로 금리를 감면하고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다모아론'을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롯데마트 추천 업체에 기본 금리보다 최고 2%포인트의 이자 감면 혜택을 주고 업체의 신용한도 외에 추가로 3억원 이내에서 대출한도를 증액해주는 것이다.
롯데백화점도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150억원의 상생기금을 마련,지난해 6월부터 협력회사에 단기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업체당 최대 4억원을 지급하고 대출기간은 3개월로 1회 연장해 6개월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모두 44억원을 지급했다. 롯데는 다양한 선진 상생 인프라와 시스템을 도입,중소 협력업체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롯데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내부 감독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중소 협력업체 관련 공정거래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 사이버 고발센터 운영,협력업체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행위를 차단해왔다. 또 협력업체를 초청해 공정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부터 매년 '협력회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열어 상생관계를 다져왔다. 올 3월 열린 컨벤션에서는 협력회사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모든 입점 브랜드의 마진 동결을 발표하고 올해 예정한 338개 브랜드의 마진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롯데는 중소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 업체를 발굴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롯데마트는 2004년부터 기업은행과 연계해 네트워크론 등 중소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해 매년 400여개 이상의 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유통업계 최대 규모로 롯데마트 거래 업체 중 20%가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중소 협력업체에 무담보 · 무보증으로 금리를 감면하고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다모아론'을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롯데마트 추천 업체에 기본 금리보다 최고 2%포인트의 이자 감면 혜택을 주고 업체의 신용한도 외에 추가로 3억원 이내에서 대출한도를 증액해주는 것이다.
롯데백화점도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150억원의 상생기금을 마련,지난해 6월부터 협력회사에 단기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업체당 최대 4억원을 지급하고 대출기간은 3개월로 1회 연장해 6개월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모두 44억원을 지급했다. 롯데는 다양한 선진 상생 인프라와 시스템을 도입,중소 협력업체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