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시 매도..코스피 1760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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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지수부터 살펴보자
미국 FOMC에서 양적완화 재개 선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다.
6p하락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도 영향으로 낙폭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22.94p 하락한 1758.19로 장을 끝마쳤고 코스닥은 7.02p 하락한 475.14로 마감.
오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수급과 글로별 경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서 이야기한대로 미국 FOMC 에서 경기부진에 대해 코멘트 한부분이 악재로 작용했다.
수급 살펴보면 외국인의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선물매도가 특징적이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580억 순매도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현물매도는 없고 선물만 매도가 많은 것으로 봐서 수급 공백기에 파생시장에 투기적인 세력이 개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관은 1500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반면 개인은 3300억원의 순매수를 해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250억원, 1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서비스와 금융주를 매수했고 전기전자 건설주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서비스와 철강주를 매수했고 전기전자, 증권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산 업종은 서비스. 동시에 판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이다.
업종별 움직임을 살펴보자.
코스피 시장에서는 운수장비, 화학, 건설주가 선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은 오랫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였고 애경유화, KG케이칼 등은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건설주는 외국인이 판 반면 기관이 정부 부동산 대책 기대감으로 사들이면서 선전했다.
코스닥에서는 터키원전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소식으로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했고 플랜트 기업들도 2분기 실적 호전 소식과 기관매수덕에 상승했다.
오늘 시장을 보면 개별종목 별로 낙폭이 큰 움직임이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낙폭이 상당히 컷다.
하이닉스는 무려 6% 하락했고 삼성전기는 5% 하락, LG이노텍 6%, LG디스플레이는 4.6%, LG전자는 3%나 하락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LED 관련주에 대해 공매도 영향으로 주가 하락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5거래일동안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에 공매도가 집중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일 있을 옵션만기와 금통위 결과 아니겠는가?
그렇다.
12일은 8월 옵션만기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주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주 기자다.
8월 옵션만기,금통위 증시영향 미미
마감환율 정리해 보자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13월 80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는덴
1182원 5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외국인 매도가 일부분 작용했지만
FOMC 결과 경기둔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가져왔다.
역외 환율이 상승한 것도 한 요인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달러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는 일시적으로 보고 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