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금리인상 고려한 수혜업종은?-대신

대신증권은 11일 계절성과 금리인상을 앞두고 투자가 유망한 업종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계절과 시기를 고려하면 제약, 통신, 전기가스 등의 전통적인 경기방어 업종이 유리하다"며 "하반기 금리인상으로 금융,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 내수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계절적인 측면에서 제약, 통신, 전기가스 등의 전통적인 경기방어업종을 주목할 시점이라는 것. 이들 경기방어업종들은 매년 11월에 연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 사서 11월에 차익실현하는 전략이 적당하다는 주장이다.

4분기는 분기 영업이익 수준 둔화,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남유럽 재정적자 우려 재부각, 외국인 수급 위축 등으로 경기방어 업종이 유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실적모멘텀(상승요인)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의 부각은 전통적으로 11월에 강했던 경기방어업종(제약, 통신, 전기가스)을 부각시킨다는 판단이다.

또한 금리인상과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에 따른 수혜업종은 금융,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 내수업종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2005년 1월과 2006년 8월의 경기선행지수 저점의 시기에 이들 업종이 초과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최 연구원은 "중단기적인 측면에서 증시는 레벨업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지수장세를 기대하기보다 일정한 쏠림과 완화 등을 이용한 종목장세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