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쏘나타, 美'컨슈머리포트' 얼굴 장식

현대차의 2011년형 쏘나타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특집호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국산차가 컨슈머리포트의 커버 사진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 발간된 컨슈머리포트는 '2011년형 자동차 특집호(New Car Preview 2011)' 섹션에서 280개 신차 중 쏘나타를 톱 모델로 끄집어냈다. 이는 최근 미 시장에서 급격하게 향상된 현대차의 품질 및 브랜드 위상을 잘 반영하는 증거로 미 현지에서의 관심을 입증하는 대목.

컨슈머리포트는 2011년형 쏘나타에 대해 "신형 쏘나타는 이전의 단조로운 모델에서 아주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모델로 바뀌었다"며 "승차감과 핸들링, 연비 등 품질 경쟁력이 기존 쏘나타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에 들어간 2011년형 쏘나타는 연비와 소음·진동 성능(NVH)이 향상됐으며, 각종 첨단 편의사양의 적용으로 기본 성능과 상품경쟁력을 한층 보강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내 신형 쏘나타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만7836대를 기록하며 미국 승용차 부문 8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