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투게더' 어떻게 운영되나

경험 많은 전문인력, 필요한 中企에 맞춤 지원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잡 투게더' 캠페인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 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직장을 잃은 중견 전문인력의 재취업을 도와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2명의 중견 전문인력이 재취업하는 데 징검다리가 됐다. 이 기간 중 97개 중소 · 중견기업에서 141명의 구인을 요청했고 653명이 구직을 신청했다.

일자리 알선 지원대상은 30인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직무에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부장급 직위에 5년 이상 근무했으며 △상장기업의 부장급 이상 직위에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져야 한다. 또 금융기관 공공기관 정부기관 출신은 과장급 직위로 3~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가 대상이다. 구직자는 잡 투게더 사이트(http://www.jobtogether.net/pro)에서 구직신청서와 구직동의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itajob@kita.net)이나 팩스(02-6000-4998)로 신청하면 된다. 이어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상담시간을 잡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6층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을 가진 뒤 적합한 회사를 찾아 방문면접 과정을 거쳐 재취업하게 된다.

중견 전문인력을 채용하려는 중소 · 중견기업은 잡 투게더 사이트에서 구인신청서를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거나 직접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고 신청해야 한다.

특히 고용지원센터에서는 중견 전문인력의 일자리 알선 외에 모의면접,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교육 및 지원서비스와 취업 후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다. 박진달 한국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최근 들어 국내 및 수출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특히 지방 소재 중소 · 중견기업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자리를 잃은 구직자들은 잡 투게더를 활용하면 중소 · 중견기업에서 '제2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보라"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