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줄여 470선 초반 등락…여행株 '약세'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 470선을 지키고 있다.

1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46%) 내린 472.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470선을 무너뜨리며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한때 46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장을 출발했지만 현재 1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 건설, 비금속, 금융, 인터넷 등이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상승 업종의 수가 늘어난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브로드밴드가 1%대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 ICT, 동서, 다음, 태웅 등 역시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00원을 '터치'하는 등 상승한 가운데 여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상승이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다소 부정적이고, 여행사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모두투어가 4% 넘게 빠지고 있고, 하나투어, 자유투어, 레드캡투어 등이 1∼4% 내림세다.

큐리어스는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상한가 19개 등 2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6개 등 60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