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마약밀수 하려다 '덜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메스암페타민(히로뽕) 10g을 밀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모씨(36)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나이지리아인에게 히로뽕 5g 뭉치 2개를 200만원에 구입, 바지 주머니에 숨겨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밀수입하려 한 10g의 히로뽕은 330여명의 동시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이에 검찰은 최씨의 히로뽕 공급책과 투약자, 판매자 등 공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최씨는 히로뽕을 구입한 이유와 경위, 공범 등에 관해 진술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