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시계', 사우디서 시험 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고의 시계'가 시험 작동을 시작했다.

13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사우디 통신을 인용, "사우디 메카에서 직경 40미터 '세계 최고의 시계'가 시곗바늘을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시계는 사우디 메카에 위치한 한 고층빌딩의 높이 400미터 지점에 설치돼 30킬로미터 밖에서도 시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동은 이슬람교 단식월이 시작된 11일(현지시각) 정오에 시작, 3개월 간의 시험을 거친 후 본격 운용된다고 한다.

한편 현지 언론은 카바 신전을 내려다 보고 있는 이 시계가 하루 5회 예배시간에 맞춰 위에 있는 2만1000개의 녹색 전구에 불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