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임원 주식투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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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사 가운데 제일 잘 나가가는 곳이 바로 신한금융지주인데요. 실적만 좋은줄 알았는데 임원들의 주식투자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입니다.
12일 기준 라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의 평가액은 96억원에 달합니다.
보유 자사주 가운데 25%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최근 2년새 사들인 겁니다.
실적이 회복되며 주가가 오르자 라 회장은 추가로 사들인 자사주로만 12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습니다.
신상훈 사장은 라 회장 다음으로 많은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54억원 규모로 라 회장과 신 사장보다 적었습니다.
김 회장은 금융위기 기간에 지분을 크게 늘리지 않은데다 일부를 장학재단에 증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은 보유 자사주 평가액이 5억원에 불과하지만 보유지분을 늘리는데 가장 적극적입니다.
취임 후 총 10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이며 지금까지 21%의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이 밖에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이 21억원,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10억원대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