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수익률 3.3%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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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 6주만에 마이너스로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3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800선을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단기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주(6~12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평균 3.37%의 큰 손실을 입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2.70%의 수익률로 6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29%의 수익을 냈다.
◆인덱스펀드 손실폭 가장 커국내 주식형펀드는 전 유형에서 손실을 입었다. 코스피200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62%로 가장 손실폭이 컸다. 대형성장주(-3.54%),대형중립주(-3.49%),배당주(-3.24%)도 3%가 넘는 손실을 내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71개 국내 주식형펀드 모두가 손실을 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가치주 펀드가 그나마 선방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1'이 -1.19%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밸류투자10년투자1'(-1.33%)이 뒤를 이었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1A'(-2.00%),'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A'(-2.07),'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1C'(-2.13%) 등도 조정장에서 선방했다.
반면 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성적이 특히 좋지 않았다. '유리스몰뷰티플러스'는 5.80%의 손실을 내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마이다스액티브C1'(-4.90%),'메리츠막시무스C'(-4.84%),'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A'(-4.82%)도 5%에 가까운 손실을 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형도 전 지역 손실
동남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동남아펀드는 -0.96%의 수익률로 손실폭이 가장 작았다. 동남아 지역에 포함되는 말레이시아펀드와 인도펀드도 각각 0.87%와 -0.27% 하락했다. 특히 유럽신흥국펀드는 4.15%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30개 해외 주식형 가운데 6개를 제외한 224개 펀드가 손실을 냈다. 인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인디아인프라섹터1A'는 2.11%의 수익을 올려 최고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차이나A셰어1UH'(0.95%),'PCA차이나드래곤A셰어A'(0.60%),'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A'(0.47%) 등도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수익을 냈다. 반면 원자재펀드인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A'는 5.28%의 손실을 내며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KB스타차이나H인덱스A'(-5.14%),'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A'(-5.10%),'블랙록월드광업주A'(-5.10%) 등도 5% 이상의 하락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