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월마트 2분기 실적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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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소매업체들이 실적과 함께 어떤 전망을 내놓느냐에 따라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17일 예정된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2분기 실적발표가 주목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월마트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6,17일에는 건축자재 및 재료할인점 중 로우스와 홈디포가 각각 실적을 공개하고,18일에는 할인점인 타깃이,19일에는 달러트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피치와 갭은 각각 17,19일 실적을 내놓는다. 월가에서는 소매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회복 지연으로 개선된 실적전망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7월 비농업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제지표로는 17일 발표될 신축주택 건수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7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56만5000채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있는 만큼 신축주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특히 17일 예정된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2분기 실적발표가 주목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월마트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6,17일에는 건축자재 및 재료할인점 중 로우스와 홈디포가 각각 실적을 공개하고,18일에는 할인점인 타깃이,19일에는 달러트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피치와 갭은 각각 17,19일 실적을 내놓는다. 월가에서는 소매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회복 지연으로 개선된 실적전망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7월 비농업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제지표로는 17일 발표될 신축주택 건수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7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56만5000채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있는 만큼 신축주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