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금리 정책 후유증

미국 통화당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우량 채권보다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 가치와 연동되는 홍콩에서는 저금리 부작용으로 자산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본과 금리차가 줄면서 엔화 가치를 밀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대출받기가 어렵다. 실업 증가로 신용이 나빠진 사람들이 증가한 데다 대출 조건이 강화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