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株, 사교육시장 연평균 7.6% 성장-현대

현대증권은 16일 교육서비스 업종에 대해 사교육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메가스터디를 꼽았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7.6%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등온라인 교육과 전집 등 출판시장이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지출 증가, 맞벌이 부부 자녀의 수강과목수 증가 등으로 인당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데다 정부의 잦은 정책 변화로 사교육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중등온라인 시장이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기업들의 학습 관리 시스템이 중학생들의 부족한 자발성을 보완해 주고 있어 참여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집과 단행본의 출판시장도 전자책 컨텐츠 공급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전자책의 가격과 제작비 등을 고려해 볼 때 전자책 사업의 영업이익은 현재보다 54% 증가할 것"이라며 "중등온라인 시장에 이미 진출한 사업자와 전집과 단행본에서 다량의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의 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메가스터디에 대해서는 "중등온라인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행본시장 점유율 1위인 웅진씽크빅도 실적 증가 속도가 두드러 질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