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가 하락도 쉽지 않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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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6일 낮아진 주가수준으로 증시가 다시 급락하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낮고, 수급압박도 적은 상태"라며 "최근 가격 조정이 심하게 진행된 종목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3배로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도 약 30% 정도만 상승한 수준이라는 것. 국내 증시의 레벨도 낮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적다는 판단이다. 주가 상승과 맞물려 계속해서 매물 압박으로 작용하던 주식형 펀드의 환매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코스피 지수가 1500~1700선 사이의 박스권 내에서 주식형 펀드 환매가 꾸준히 진행됐다.
김 팀장은 "경기와 밸류에이션, 그리고 수급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바닥을 형성한 이후에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될 때까지 국내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낮고, 수급압박도 적은 상태"라며 "최근 가격 조정이 심하게 진행된 종목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3배로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도 약 30% 정도만 상승한 수준이라는 것. 국내 증시의 레벨도 낮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적다는 판단이다. 주가 상승과 맞물려 계속해서 매물 압박으로 작용하던 주식형 펀드의 환매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코스피 지수가 1500~1700선 사이의 박스권 내에서 주식형 펀드 환매가 꾸준히 진행됐다.
김 팀장은 "경기와 밸류에이션, 그리고 수급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바닥을 형성한 이후에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될 때까지 국내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