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대 후반…코스피 낙폭 축소

환율이 오름폭을 줄여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종가보다 6.2원 오른 1190원에 출발, 장중 한때 1200.3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1180원대 후반까지 내려왔다. 1200원대 부근에서 유입된 네고물량과 국내 증시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오후 2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188.9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오전 환율이 1200원대까지 오르자 대기하고 있던 네고물량이 제법 공급되면서 윗부분을 가로막았고 손절매도성 물량도 가세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1.5%가량 하락했다가 중국 증시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오후 2시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약 0.2% 떨어진 1741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오전보다 늘어난 32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793달러를 나타내며 1.28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85.82엔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