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주요 癌, 특성부터 대처법까지 짚어봤습니다

Editor's Note
정종호 과학벤처중기부 건강팀장
한국 패션계의 큰 별 앙드레 김이 지난 12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코미디언 백남봉씨도 지난달 29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앙드레 김은 2005년 대장암 수술을,백남봉씨는 2008년 4월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해오다가 각각 합병증인 폐렴이 도져 세상을 떠나게 됐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면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30년 동안 하루 4갑의 담배를 태웠던 백남봉씨는 1988년 금연을 선언하고 2004년 금연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했으나 금연시기가 늦었다는 의료계 평가다.

암은 체중감소나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가장 중요한 증상인데도 바쁘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정밀검진을 늦추다보면 조기발견이 늦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수십만~수백만원짜리 프리미엄 검진을 받을 형편이 아니라면 동네 병의원에서 복부 초음파나 복부CT를 찍어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사각지대의 암을 잡아낼 수 있음을 알아두면 좋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암이 어떻게 유발돼 증식 · 전이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이 차츰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진행된 암이나 전이된 암에 대해서는 첨단수술이나 맞춤형 항암제도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국내서는 암 진료비의 5%만 환자가 내도록 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음에도 경제적인 사정이 넉넉지 않은 사람은 틀에 박힌 치료와 부담이 결코 적지 않은 비급여치료비가 불만이다.

이번 주 'Better Life'는 한국인에게서 다발 또는 급증하고 있는 주요 암의 특성을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아보고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해봤다. 이와 관련,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진과 장비를 갖추고도 대학병원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진단 · 판독 ·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소화기전문 비에비스나무병원을 소개했다.

안티에이징의 세계에서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고밀도 초음파를 한데모아 피부근막층에 이르는 조직을 수축시켜 피부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펴는 '울쎄라'치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 · 우울증을 개선해주는 동국제약의 '훼라민 Q',면역력의 균형을 잡아 피부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킴으로써 건선을 치료하는 한약요법을 알아봤다.

사시사철 가리지 않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예방과 치료,질서없이 배열된 기존 의료기기 취급점과 달리 제품구색을 갖춰 산뜻하게 배치해 파는 3M의 의료용품 프랜차이즈'헬스마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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