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지금은 적극적으로 관심 가질 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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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제약업종에 대해 정책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고, 4분기부터는 상위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동아제약과 녹십자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약제 처방시장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로 거론됐던 각종 규제들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등재의약품 경제성평가'가 일괄인하로 전환되면서 매출 감소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또 11월 쌍벌죄의 본격적인 도입 후에는 다소 혼란한 원외처방시장도 안정된 구도를 잡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업황 둔화는 지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7월 원외처방액이 781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다"며 "연초 이후 계속해서 성장률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기저효과로 당분간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장 성장의 둔화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상위제약사들의 마이너스 성장률"이라면서 "기저효과와 영업불균형이 줄어드는 연말부터는 월별 원외처방과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모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각종 규제 완화에도 제약업종 지수가 부진하지만, 매출액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신규품목의 도입으로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등의 매출 성장이 전문약 시장의 저성장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제약업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약제 처방시장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로 거론됐던 각종 규제들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등재의약품 경제성평가'가 일괄인하로 전환되면서 매출 감소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또 11월 쌍벌죄의 본격적인 도입 후에는 다소 혼란한 원외처방시장도 안정된 구도를 잡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업황 둔화는 지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7월 원외처방액이 781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다"며 "연초 이후 계속해서 성장률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기저효과로 당분간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장 성장의 둔화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상위제약사들의 마이너스 성장률"이라면서 "기저효과와 영업불균형이 줄어드는 연말부터는 월별 원외처방과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모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각종 규제 완화에도 제약업종 지수가 부진하지만, 매출액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신규품목의 도입으로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등의 매출 성장이 전문약 시장의 저성장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제약업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