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고성장세 지속 중…목표가↑-하나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모든 경로에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7%와 18.3% 증가한 5282억원과 932억원으로 예상을 웃도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백화점 방문판매 등 고가 경로시장이 21% 성장해 실적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주력제품군의 신규라인 확대와 신규매장 증가 등에 힘입어 전 경로에 걸쳐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고가제품군의 매출비중 확대와 해외부문 실적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예상 순이익을 각각 7.4%와 7.2%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