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콘텐츠허브, 이익 성장 지속-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7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건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3.1%,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348억4000만원으로 당사 전망치에 부합했고 영 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4.4%, 전분기 대비 49.6% 증가한 77억8000만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 이유는 콘텐츠 유통수익 중 해외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 콘텐츠 유통 수익 역시 IPTV, 디지털 CATV 성장 및 불법 다운로드 감소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 또한 월드컵 효과로 광고수익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영업이익율이 1분기 17.5%에서 2분기 22.3%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사업수익이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83억4000만원을 기록한 반면 마진이 높은 콘텐츠 유통수익이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23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동양증권은 SBS콘텐츠허브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기로 해외 콘텐츠 유통 수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IPTV와 디지털 CATV(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디지털CATV 전환율은 약 20% 수준)가 성장하고 웹하드 P2P업체와의 협약으로 불법 다운로드도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PC의 출시로 인한 플랫폼 확대로 추가적인 콘텐츠 유통수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