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풍력株, 부진한 실적에 '급락'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주가도 연일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9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2900원(5.30%) 내린 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내림세다. 현진소재와 용현BM도 4~5%대 하락하고 있고 평산도 3%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풍력부품주들의 주가 약세는 2분기 부진한 실적 때문.

실제로 지난 2분기 태웅의 매출액은 930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34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41.5%와 8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7억 5400만원으로 58.8%줄었다.

현진소재와 용현BM은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현진소재의 매출액은 692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7% 줄었고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18억3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용현BM도 매출이 174억4000만원으로 35.9% 감소했고 영업손실 127억1300만원, 당기순손실 83억90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평산도 2분기 영업손실 102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347억7300만원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