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앱스’ 다운로드 400만 돌파…갤럭시S 효과?

삼성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가 국내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에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 다운로드를 받은 건수가 15일 누적기준으로 4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앱스는 지난해 12월17일 SKT의 T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국내에서 본격적 서비스를 시작했다.

FUN, 게임, 만화, 생활·위치, 어학·교육 등 총 5개 카테고리별로 현재 약 700여 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최근 10일간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무료는 얼굴인식 관상(1위), 아스팔트5(2위), 쿠루쿠루(3위), 동안배틀(4위), 유료는 셀프음주측정기(1위), 메이크업뷰티(2위), 한글성경(3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9만건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관상 애플리케이션은 얼굴의 특징을 분석해 관상 정보를 제공, 국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친구끼리 누가 더 동안안지를 카메라로 찍어 겨루는 '동안배틀', 친구, 가족, 연인끼리 사진을 찍어 서로 얼마나 닮았는지 알려 주는 '얼굴인식 싱크로율'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의 실시간 버스, 지하철정보, 대중교통 최단거리 검색 등을 제공하는 '서울 교통,' 각 중앙행정기관, 246개 지자체 등에 언제, 어디서나 민원신청이 가능한 '국민 신문고' 등도 인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다"며 "여기에 최근 갤럭시S의 인기에 힘입어 삼성 앱스의 다운로드 건수가 더욱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S 구매자의 82%가 '삼성앱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