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상반기 이익 급증..순이익 '두 배'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상장사 중 비교 가능한 565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전체 매출액이 392조5천2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1% 늘었다. 영업이익은 33조1천174억원으로 79.66% 늘었고, 순이익은 30조9천374억원으로 무려 124.22% 급증했다. 이는 반도체, LCD 등 IT 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호조, 이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전기전자, 운수창고, 기계업종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대부분 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환율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3%포인트 확대됐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7.88%를 기록, 전년 동기의 4.05%에 비해 3.83%포인트 증가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