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 '영농·어업 종사자' 특별전형

2012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부터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 기간을 별도로 둔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에서 '영농 및 어업 종사자'를 따로 뽑는 전형이 생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45개 전문대학 입시계획을 취합한 '201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기본사항'을 17일 발표했다.

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전문대들은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 기간을 따로 둬 모집인원대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수험생들도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 기간을 알 수 있어 유리하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2011년 9월8일부터 12월6일까지，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까지，등록기간은 12월12~14일이다. 이후 12월19일까지 5일간은 미등록 충원 기간이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9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등록기간은 2012년 3월2일까지다.

정원 내 특별전형 중 취업자 특별전형에서는 '영농 및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를 뽑는 전형을 신설키로 했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 출신자，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전문계고졸 재직자 등이 포함된다. 25세 이상이거나 산업체 근무 경력 2년 이상인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를 위한 특별전형도 있다.
최근 입시의 주류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는 각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게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의 소양과 능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는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8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