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렉스, HK 제2공장 양수도계약 체결

스타플렉스는 17일 자회사 '에스아이엘'이 HK 파산관재인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HK 제2공장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99억원이며 본계약 체결 후 2달 이내 잔금을 지급하고 본격적인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타플렉스는 지난 16일 에스아이엘에 인수자금에 필요한 계약금 79억원을 대여하는 결의를 했으며, 앞으로 추가 출자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인수된 자산을 담보로 충당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플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하여 원사의 효율적인 수급을 달성하고, 기존 HK가 가지고 있는 높은 생산능력과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에스아이엘의 생산요율을 95% 이상 가동할 계획이다.

또 3년 이내에 내수기준 2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5년 후에는 아라미드섬유, 탄소섬유 및 스마트섬유 등 신소재 섬유시장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화학섬유 분야에 중견그룹으로 도약하고자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