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련 전차 개량한 '폭풍호' 공개…공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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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옛 소련제 T-62 전차를 개량한 전차 '폭풍호'를 공개했다.
17일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조선중앙TV를 통해 폭풍호로 알려진 신형 전차를 공개했다"며 "화면상에 나타난 기동 모습으로 미뤄 기존 '천마호'보다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하는 '국방과학기술정보(제23호)'는 이 전차가 옛 소련제 T-62를 개량한 주력 전차로 125㎜ 또는 115㎜ 신형 주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구형 전차에 탑재되었던 12.7㎜ 기관총보다 강력한 14.5㎜ 소련제 KPV 대공 기관총을 탑재해 한ㆍ미 양국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력을 강화했다고 설명된다.
또 '폭풍호'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적외선 탐조 등 현대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을 장착해 명중률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1990년대 말까지 천마호 전차를 자체 생산해 전방지역과 평양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7일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조선중앙TV를 통해 폭풍호로 알려진 신형 전차를 공개했다"며 "화면상에 나타난 기동 모습으로 미뤄 기존 '천마호'보다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하는 '국방과학기술정보(제23호)'는 이 전차가 옛 소련제 T-62를 개량한 주력 전차로 125㎜ 또는 115㎜ 신형 주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구형 전차에 탑재되었던 12.7㎜ 기관총보다 강력한 14.5㎜ 소련제 KPV 대공 기관총을 탑재해 한ㆍ미 양국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력을 강화했다고 설명된다.
또 '폭풍호'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적외선 탐조 등 현대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을 장착해 명중률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1990년대 말까지 천마호 전차를 자체 생산해 전방지역과 평양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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