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 2Q 실적부진…목표가↓-하이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신화인터텍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LED(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의 회복을 기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진홍국 연구원은 "신화인터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9% 감소한 71억원, 영업이익률은 4.8%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LED TV용 광학필름 제품의 출하량 둔화와 반사필름 등 신규제품의 수율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광학필름 수율개선에 약 3~4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의 둔화로 하반기 광학필름 출하량 증가세는 통상적인 성수기보다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신화인터텍의 실적은 삼성전자의 LED TV 출하량과 수율 개선에 달렸다"며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가 다시 호조세를 보일 경우 신화인터텍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