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청주공항을 중부내륙 허브로…국제·화물편 증편

대한항공이 충북 청주공항을 중부 지역의 거점 공항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다음 달부터 청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정기편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청주~오사카 노선에서 주 4회(월 · 수 · 금 · 일)씩 운항하고,2일부터는 청주~방콕(목 · 일) 노선에서 주 2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달 개설한 청주~홍콩 노선에서도 내달부터 시간대를 바꿔 주 3회(화 · 목 · 토)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월31일부터 청주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와 애틀랜타,시애틀,인천,상하이를 연결하는 화물 노선을 주 3회(화 · 목 · 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수요를 개발,청주공항을 국내 제2 화물 허브 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수도권 및 강원도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충남,대전,경북,전북으로 이어지는 중심지이며 세종시 건설에 따른 기업체 및 금융기관 이전으로 여객 및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