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중소형 가치주 7選-교보

교보증권은 19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증시 변동성 등을 고려,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관련 종목으로 영원무역 에스엘 풍산 종근당 S&T 대우 LG패션 SKC을 추천했다.이 증권사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을 감안하면 대형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에 유리한 여건"이라며 "특히 중형주는 지난해 이후 대형주와의 수익률 차이가 '-'로 전환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지속돼 '키 맞추기'가 기대되는데, 중형주 중에서도 가치주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 동향상으로도 대형주보다 중형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며 국내증시가 상승한 지난 7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 모두 대형주보다 중형주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방어력이 뛰어난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선호되면서 중형주 안에서도 성장주와 가치주의 수익률 차이가 메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형주 내에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시장 대비 할인된 종목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종목들을 선별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아울러 최근 1개월 간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5% 이상인 종목을 골라냈다.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