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폰4' 돌풍에 美 현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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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폰4의 예약판매가 하루 만에 13만대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 현지에서도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관련 뉴스들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는 미국의 IT 전문 블로그 매체들은 이날 한국의 아이폰4 예약 현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9to5mac은 “한국에서 아이폰4가 13시간 만에 13만대 넘게 팔렸다”면서 “KT 웹사이트와 전국 29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예약은 아이폰4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9to5mac은 “한국에서는 당초 7월 30일 아이폰4가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정부 승인을 이유로 2차 발매국에서 제외됐다”면서 “정확한 발매일은 모르지만 9월 중 아이폰4가 한국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한편 ‘포춘’의 기사를 인용해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S는 19일 만에 30만대가 넘게 팔렸다”며 “아이폰4의 사전예약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지만 이를 기록하는 데 18.5일이 더 걸렸다”고 덧붙였다. 애플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애플인사이더 역시 “한국에서 아이폰4의 예약판매가 13시간 만에 13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KT 서버가 다운되는 등 수요일(18일) 한국에서 아이폰4의 예약은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어 “한국에서의 예약 문제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면서 “미국에서 AT&T 역시 6월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T&T의 사전예약 당시에도 주문이 폭주, 서버가 불통되면서 예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언와이어드뷰는 “한국의 모바일 시장은 유럽이나 북미와 다르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다르지 않다”면서 “그것은 바로 애플 아이폰4의 인기”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 아이폰4 예약 현황을 보도하며 “지난해 한국에서 발매된 아이폰 3GS는 8개월 동안 85만대가 넘게 팔렸다”면서 “아이폰4는 이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전 세계 모바일 관련 뉴스들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는 미국의 IT 전문 블로그 매체들은 이날 한국의 아이폰4 예약 현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9to5mac은 “한국에서 아이폰4가 13시간 만에 13만대 넘게 팔렸다”면서 “KT 웹사이트와 전국 29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예약은 아이폰4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9to5mac은 “한국에서는 당초 7월 30일 아이폰4가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정부 승인을 이유로 2차 발매국에서 제외됐다”면서 “정확한 발매일은 모르지만 9월 중 아이폰4가 한국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한편 ‘포춘’의 기사를 인용해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S는 19일 만에 30만대가 넘게 팔렸다”며 “아이폰4의 사전예약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지만 이를 기록하는 데 18.5일이 더 걸렸다”고 덧붙였다. 애플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애플인사이더 역시 “한국에서 아이폰4의 예약판매가 13시간 만에 13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KT 서버가 다운되는 등 수요일(18일) 한국에서 아이폰4의 예약은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어 “한국에서의 예약 문제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면서 “미국에서 AT&T 역시 6월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T&T의 사전예약 당시에도 주문이 폭주, 서버가 불통되면서 예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언와이어드뷰는 “한국의 모바일 시장은 유럽이나 북미와 다르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다르지 않다”면서 “그것은 바로 애플 아이폰4의 인기”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 아이폰4 예약 현황을 보도하며 “지난해 한국에서 발매된 아이폰 3GS는 8개월 동안 85만대가 넘게 팔렸다”면서 “아이폰4는 이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