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늘어난 DDR3램, DDR2보다 오히려 싸졌다

성능이 더 뛰어난 메모리 반도체인 DDR3램의 국내 도매가격이 DDR2램보다 낮아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19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및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DDR3 2기가바이트' 평균 판매가는 이날 5만2400원 선으로 DDR2 2기가바이트 평균 판매가(5만4400원 선)보다 2000원가량 싸다. 삼성전자 DDR3 2기가바이트 제품이 DDR2 2기가바이트 가격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두 모델 간 가격 역전 현상이 빚어진 것은 최신 제품인 DDR3가 주력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생산원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