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대우證 송정연, 금호타이어가 '효자'

20일 코스피 지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대체로 호전됐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는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0.98%포인트 올라갔다.송 매니저는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주력 종목인 금호타이어가 1.70% 올랐고 포휴먼(2.20%)과 이수앱지스(0.64%) 등도 상승,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는 보통주 100주를 1주로, 소액주주는 3주를 1주로 합치는 차등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주가가 감자후 주당순자산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됐고 실적도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62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06% 늘었고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년동기 44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수익률을 0.46%포인트 끌어올렸다.심 과장은 장 초반 보유종목 가운데 티씨케이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주식 1000주를 팔아 40만원 수익을 확정했다. 이후 티씨케이 주가의 상승폭 이 줄자 1000주를 다시 사들였다. 그러나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서 주식에 대한 평가손익은 32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한전KPS 주식 500주를 사고 팔아 26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심 과장은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혀 주가가 하락한 현대증권도 500주 샀지만 주가가 더 하락하면서 13만원 평가손실을 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등도 소폭 수익을 기록했다.반면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1.14%포인트 하락했다. 이 차장이 신규로 편입한 현대증권을 포함해 하이닉스, 대우증권 등의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SK케미칼, 대우증권 등 보유종목의 주가하락에 수익률이 0.90%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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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