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한진重·화승 등 81개사 참여
한진중공업 화승그룹 등 부산지역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오후 3시 상의홀에서 부산은행 등 지역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신정택 상의 회장(사진)이 위원장을 맡았다. 출범식에서 참여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기업인의 노력과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자는 내용의 '사회공헌위원회 활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조정하며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과 사회적 기업 지원,일자리 창출 운동,지역 문화예술 지원,우수인재 육성 등 세부사업도 수행한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세운철강 부산은행 부산도시가스 이원솔루텍 마이비 부산상공회의소 등 6개 기업 및 기관과 협약을 맺고 부산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진행되던 사회공헌 활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