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스웰시즌 美공연 중 투신자살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포크록 듀오 스웰시즌(The Swell Season) 공연 중 팬 1명이 투신자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경찰 당국은 스웰시즌의 공연을 관람하던 남성팬 에드워드 피켈(32)이 6m 높이의 공연장 지붕에서 무대로 뛰어내리다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고 당시 스웰시즌은 캘리포니아주 새러토가에 위치한 마운틴와이너리에서 약 1천900여명의 팬을 앞에 두고 야외 공연을 하고 있었다.

객석에서 친구와 공연을 관람하던 피켈은 공연장을 덮고 있는 지붕으로 올라간 직후 뛰어내려 공연 중인 스웰시즌의 리드 싱어 글렌 한사드 옆에 떨어졌다. 한사드가 즉시 기타를 벗고 피켈에게 다가가면서 공연은 중단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살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웰시즌은 2006년 영화 '원스(Once)'에서 'Falling Slowly'라는 곡을 불러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유명 포크록 그룹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