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인수에 긍정적 확신 있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3일 열린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기자간담회에서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와의 협업이 향후 좋은 결실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가 과거 상하이차와 사업 파트너로서 실패한 전례가 있지만 쌍용차와 마힌드라 두 회사가 이상적인 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쌍용차 인수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표했다.

투자액이나 고용 승계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확정적인 발언을 할 수 없다"면서 "마힌드라는 그간 인수합병을 진행해오며 노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몇 년간 쌍용차의 제품 라인업이 좀 미약했지만 쌍용 경영진은 미래에 대한 제품 계획을 만들어 놓은 상태고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한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상품 라인업 강화를 포함 브랜드 투자, 인력 강화, 시너지창출, 재무 안정성 확보 등 5가지 구체적인 접근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