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삼성 ‘갤럭시 탭’ 호주서 첫 포착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PC ‘갤럭시 탭’이 호주에서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정보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는 시드니의 한 열차에서 익명의 통신사 직원이 갤럭시 탭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3G 지원 등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더 이상의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통신사 직원은 “갤럭시 탭의 UI(사용자 환경) 응답성이 매우 뛰어나며 갤럭시S와 같은 1Ghz CPU에서 구동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직원은 또 갤럭시 탭에 대해 “대단하며, 아이패드와는 다르다”고 했다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다음 달 SK텔레콤을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측은 정확한 사양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1.2 GHz CPU와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을 지원할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밖에 7인치 LCD 디스플레이, 무선랜 및 3G 통신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